• 개발자 성장 로드맵_캐치 개발자 커리어콘 후기

    2021. 6. 30.

    by. 와트

    캐치에서 좋은 취지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길래 신청해서 들었다.

    개발자라는 목표를 갖고 공부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주변에 개발을 하는 지인들이 많지 않아 가끔은 막막함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도 독학보다는 더 효율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 것도 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동기의 필요성을 느껴서도 있었다.

    강의는 6월 29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고, 카카오 서버 개발자인 김은영님과 비바리퍼블리카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진유림님의 강연과 Q&A 세션을 함께 했다.

    들으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때때로 리마인드하기 위해서 티스토리에도 정리해본다.

     

    커리어 목표의 중요성

    김은영 개발자님의 경우는 QA직군에서 서버 개발 직군으로 이직을 한 케이스였는데, 경력을 인정받기가 어렵고 하는 일이 달라 직무 전환에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본인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어떤 개발 직군에서 일하기를 원하는지 정확히 정해 커리어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요즘에는 개발 직군이 정말 세세히 나누어져 있고, 개발 언어도 다양해서 목표가 없으면 이것저것 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떤 개발 언어든 배우면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나는 개발 언어 하나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니까... 하나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발해서 그 언어만큼은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상태가 되고, 그 이후에 가지를 뻗어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김은영 개발자님께서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 기술 스택 파악
    • 끊임 없는 공부

    두 가지가 있었다.

    기술 스택의 경우는 경력직 공고를 살피고, 기술 블로그를 살피고,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신입 개발자 공고의 경우 기대치가 높지 않아 그 분야에 필요한 필수 스택들을 살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경력직 공고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직군의 현직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발 언어나 협업 툴, 정확한 직무 내용에 대해 파악하면 좋을 듯하다.

    https://techblog.woowahan.com/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

    결과가 없습니다. 적절한 테그를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techblog.woowahan.com

    https://d2.naver.com/home

    마찬가지고 항상 관심을 갖고 체크하길 권한 우아한 형제들 기술 블로그와 Naver D2 블로그.

     

    공부 방법 같은 경우는 역시 Toy Project를 가장 추천했다. 직접 언어를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개발 공부 방법이라고. 

    나도 백견불여일타라고 그냥 인강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코드를 쳐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다. 

    물론 꾸준히 블로그나 노션, 깃허브 등에 내 코드 리뷰나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를 풀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티스토리에 정리해둔 것에 도움을 받은 적이 많다.

     

     

    개발 스킬 키우기

    진유림 개발자님의 경우 0.5인분, 1인분 개발자를 넘어 10인분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를 명료하게 말씀했다.

     

    회사가 개발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1) 프로덕트 개발과, 2) 플랫폼 개발로 나뉜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하는 프로덕트 개발과 회사 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개발. 둘 다 개발자에게 중요한 역량이고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므로 밸런스를 맞추어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자에게 있어 진유림 개발자님이 꼽는 필수 역량은 

    • 구현 스킬
    • 설계 스킬
    • 비즈니스 사고

    이렇게 세가지다. 주어지는 대로, 요청받는 대로 코드만 짜는 것이 개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발을 하기 전에 이 기능이 왜 필요하고, 이 기능이 추후에 어떤 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고, 지금 이 순간 이 기능이 필요한 것이 맞는지 등 꾸준한 고민과 성찰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설계 스킬의 경우 정말로 중요성을 느끼는게, 과제를 하면 일정 부분에 집착하느라 깔끔하지 못한 코드를 짤 때가 종종 있다. 물론 배운 개념을 활용해서 코드를 짜보고 그 코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드를 보고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발은 결국 팀으로 해내는 거니까.

     

    두 분 모두 토이 프로젝트와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 이 점을 유념하고 끊임없이 스킬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야겠다.

    현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분을 줌으로나마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어 무척 즐거웠다.

    동기부여도 되고, 어떤 식으로 내가 방향을 잡아가야 할지도 조금 정리가 된 기분이다.

    일단은 묵묵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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