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C 토크콘서트 | NYPC x EO

    2022. 1. 16.

    by. 와트

    평소에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구독해 놓는 EO

    이번에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와 EO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해서 들어봤다.

    주제는 '맨땅에 코딩'

    앰버서더 라인업도 정말 좋아서 들으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다

     

    앰버서더 라인업

    조코딩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딩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채린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교육 소통 플랫폼 클라썸 대표

    이한빈

    인공지능 자율주행, 특히 라이다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 서울로보틱스 캡틴

    김대훤

    넥슨 신규 게임 개발 총괄 부사장

     

    해당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를 이뤄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김대훤 넥슨 부사장님의 경우 현업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다시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한 당사자이니 만큼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내게 어떻게 개발자로서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한빈 캡틴, 이채린 대표님 또한 20대에 코딩을 시작해 만들어낸 성취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셔서 비전공자여도 코딩에 대한 동기를 갖고 노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란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토크콘서트를 들으며 기억에 남았던 것들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한다.

     

    나에게 맞는 언어는 내가 재미있어 하는 언어

    앰버서더 분들이 강조한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물론 웹 개발을 하려면 java를 공부해야 하고, 게임 개발을 하려면 c#을 공부해야 한다는 등의 방향성이 있겠으나 현재 강세인 언어가 무엇이라 '이것까지 반드시 다 알아야 한다!'는 식의 언어는 없다고 하셨다.

    일단은 한 가지 언어라도 내가 충분히 이해를 하면 fundamental한 지식은 갖고 있는 셈이 되므로,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것.

    그럼 그 수많은 언어들 중에 내게 맞는 언어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서 조코딩님은 단순한 이론 공부, 따라치기를 넘어 내가 원하는 product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좀 더 쉽게 응용하는 언어가 있을 것이고, 이가 내게 맞는 언어라는 것.

    이채린 대표님 또한 이런 작은 성취가 이후의 개발에 있어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코딩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채린 대표님은 코딩이 풀리지 않는 경우 검색을 한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의 공부는 검색을 하고 답을 찾는 것이 뭔가 컨닝을 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이 되었다.

    그러나 코딩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현업에서도 다른 사람의 답변을 참고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적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풀이는 참고해서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한빈 캡틴의 경우 코딩에서 자신만의 로직을 가질 것을 언급했다.

    코딩에도 개인별 스타일이 있는데, 좋은 코딩이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의 코딩이라고 했다.

    결국 코딩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았을 때 직관적으로 해석이 가능해야 한다고 느꼈다.

    더불어 자신만의 브랜딩을 말씀하셨는데, 본인은 크록스와 모자를 항상 신고 쓰고 다니신다고ㅋㅋㅋㅋㅋ

    아웃핏도 결과적으로 파트너에게 인상을 남기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개발자다운? 차림새라는 느낌ㅋㅋㅋㅋ

    이 또한 고정관념이겠으나 어떤 사람에게는 더 신뢰감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실제로 능력치가 되시니까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능력 = 문제해결능력

    김대훤 부사장님이 강조한 것은 문제해결능력.

    이에 뒷받침되는 정신력도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최적의 회로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으니 끊임없는 고민과 수정,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실수하면 거기에 충격을 받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멘탈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발자에게 에러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아무리 완벽한 코드를 짜내려고 해도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그래서 소통과 개선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마음을 다잡고 더 좋은, 더 나은 코드를 만들어가는 일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부사장님께서 기본 CS 지식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울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중에도 다방면의 독서와 경험을 강조했다.

    '스위치'라는 책 추천하셨는데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코딩은 이제 레드오션?

    한빈 : 이제는 베이스라인이 되어버렸다고 생각. 기술의 핵심이 되었으므로.

    조코딩 : 레드오션으로 보일 수 있어도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음. 새로운 시장 창출도 워낙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생각.

    채린 : 코딩을 하려는 사람은 많아지지만 단순히 프로그래밍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시하고 문제해결능력에 집중하면 어디서든 원하는 임팩트를 만들 수 잇을 것

    대훤 : 걱정할 필요 전혀 없음. 어떤 프로그래머가 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 단순한 코더가 아니라 깊이가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함.

    요즘 copilot과 같은 툴이 나오면서 개발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국비지원 등의 교육으로 인해 개발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개발 분야는 레드오션이 되었다는 등의 말이 많다.

    나 또한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비전공자라서 이런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도 현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답해주시는 것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중요한 건 내가 goal을 갖고 꾸준히 계발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은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소양?

    대훤 : 결국 한 명의 천재 개발자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명이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음. 비프로그래머랑도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

    채린 : 소통을 잘 해야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된다고 생각. 동료들과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느냐에 따라 큰 차이 발생.

    한빈 : 아무리 코딩을 잘해도 다른 사람들이 이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면 무용지물.

    조코딩 : 소통을 하면 효율성이 극대화됨.

     

    한 명의 천재 개발자보다 소통을 할 수 있는 여러 명의 개발자가 더 낫다.

    혼자서는 성장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학원에 다니고 다른 동기들과 소통하면서 더 공부가 수월해졌다.

    개발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나감으로써 얻는 다른 강점들을 잊지 말아야겠다.

    토크콘서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서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제나 현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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